태양광발전시설 화재 최근 5년간 375건…전기적 요인 77% 최다

피해액만 44억원…단독주택 화재 114건 가장 많아
노용호 "전 정부서 보급에 방점 찍어 추진하다 안전 문제 놓쳐"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2022.1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태양광발전시설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태양광 발전시설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7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44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62건(재산피해 1억3357만원) △2020년 69건(재산피해 1억9344만원) △2021년 81건(재산피해 11억9986만원) △2022년 99건(재산피해 25억234만원)으로 발생 건수와 재산피해는 증가 추세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외시설 104건, 발전시설 39건, 학교 13건, 공동주택 12건 등 순이다.

원인별로는 전기적요인이 292건으로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다. 세부 원인으로는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미확인 단락,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트래킹에 의한 단락 등 전선의 불량과 노후가 주를 이뤘다.

이어 기계적 요인이 37건, 그 밖에 미상 14건, 자연적 요인 11건, 기타 11건, 부주의 10건 순이다.

노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태양광 발전 보급에 방점을 찍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국민 안전 문제에 대해 놓친 부분이 상당해 보인다"며 "이제는 태양광 발전소 추가 건설보다 발전효율 향상과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