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좌장' 이재오, 민주화사업회 이사장 임명…"역할 다할 것"
임기 2026년까지 3년간…"오늘부터 임기 시작한다고 들어"
사업회, 정권퇴진 행사 후원 논란으로 정부·여당과 사이 틀어지기도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이사장직에 사실상 임명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변 권유로 지원했다"며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찾아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문에는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사업회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9일 이사장 지원자 5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해 이 전 의원을 포함한 최종 후보 3명을 행안부에 추천한 것으로 파악됐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친이계 좌장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MB 정부에서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사업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6·10 항쟁 기념식 개최 등을 주관한다.
최근에는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후원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0일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은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모두 불참하기도 했다. 이에 이 상임고문이 앞으로 정부·여당과 사이가 틀어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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