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좌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추천
최종 후보 3인에 올라…"국가 봉사할 마지막 길"
- 이밝음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행정안전부 산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이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이 상임고문을 포함한 최종 후보 3명을 행안부에 추천했다.
이 상임고문은 뉴스1 통화에서 "내가 민주화운동을 직접 해왔던 사람이고 오랫동안 감옥도 살고 했다. 내 젊은 시절 자체가 민주화운동"이라며 "내가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주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최근 '윤석열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후원해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와 여권 지도부는 올해 6·10민주항쟁 기념식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상임고문이 이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정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상임고문은 친이계 좌장 역할을 맡아 MB(이명박)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특임장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1964년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다섯 차례 옥고를 치렀고, 1994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민주자유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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