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우리기술 지류에 불과…'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해야"
대통령실 고발 "계속 문제제기 심사 불편할 수 있어"
"곧 1심 선고·민주당 특검 제기…사전 봉쇄 전략"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제기에 대한 대통령실의 고발에 대해 "도이치모터스가 본류라면 우리기술은 지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통해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또 용산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으니 지금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서 저희는 계속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김 여사) 소환도 한 번 하지 않았다"며 "관련이 없으면 그냥 무혐의로 털어내야죠. 그런데 털어내지 못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여사와 관련된 혐의를 수사했던 검사들이 아주 간접적이고 은유적으로 우회적인 방법으로 김 여사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법정에서 계속 제출하고 있다"며 "1심 재판과 관계없이 김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특검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대통령실의 고발 이유에 대해 "김 여사에 대해서 지난 대선 때부터 권진법사 관련한 무속, 귀금속 등 계속 문제제기 해온 것에 심사가 불편한 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월10일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간다"며 "민주당에선 특검을 제기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사전 봉쇄하자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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