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순방성과 띄우고…소환 앞둔 '김성태' 겨냥 이재명 공격

"尹 눈부신 세일즈외교 성과…스위스에서도 UAE 성과 얻어주길"
"변호사비 대납의혹, 이낙연측 내부총질로 고발…야당 탄압 아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귀국을 겨냥해 야당을 공격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약속을 받은 것에 대해 "첨단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환영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좌우된다"며 "윤 대통령의 다음 순방지는 52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와 600여 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으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우리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만큼 윤 대통령이 UAE와 같은 성과를 얻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역시 "눈부신 세일즈외교의 성과물"이라며 "우리 돈으로 4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오일머니는 원자력, 방산,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윤 대통령 순방 성과를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행 비대위원은 "조폭 출신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내일 태국에서 체포돼 귀국한다"며 "민주당 경선 당시 이낙연 (경선 후보) 측은 변호사비 대납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문제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문제로 실형을 선고 받은 사례가 있다고 총공세를 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민주주의 후퇴도, 야당 탄압도, 윤 대통령의 사적 복수도 아닌 내부총질에 의해 고발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이태영 전 이재명 대선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 인사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현재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소개하며 "이재명, 이해찬 측근들과 법률대리인들이 줄줄이 쌍방울과 연을 맺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김 전 회장의 체포 소식에 민주당은 썩 반기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이 대표 소환 날에 검거했냐며 '기획검거' 운운하며 음모론에 불을 지피는 모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자를 비호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사법당국은 성역 없이 단죄하고 수사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