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진상 구속에 "편파수사 극에 달해…유독 이재명 측근만"

"이태원 참사 국조는 야 3당 먼저 출발하되, 與 이후 참여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일 수가 있나. 편파 수사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수사하지 않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재산신고를 누락했는데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유독 잡아넣는 것은 이 대표의 측근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곽상도(전 국민의힘 의원)씨도 풀어줬고 또 남욱, 유동규 대장동 주범들을 다 풀어준다는 것 아니냐"며 "이 법의 잣대는 왜 우리에게 유독 이렇게 가혹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유동규씨와 정진상씨, 김용씨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다. 이분들이 무죄인지 유죄인지에 대해 제가 항변하지 않겠다"며 "그런데, 왜 대선 자금이라고 규정했나, 설사 돈을 받았다 쳐도 정진상씨 사무실은커녕 책상과 컴퓨터도 없는데 왜 민주당사를 압수수색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범죄의 주범인 사람들은 다 풀어주고, 이재명 측근들에게 돈 줬다는 증언만 하면 다 풀어주고 있지 않나. 이것이 검찰이냐"며 "범죄가 있으면 수사하는 것 좋다. 그런데 적어도 그 칼이 공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에 선임된 우 의원은 이날 여당의 참여 여부 가능성과 관련해 결국에는 국정조사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시나리오가 3개가 있는데, 첫 번째는 여야 합의로 24일 날 국회에서 계획서가 통과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개문발형인데, 야 3당이 먼저 출발하되, 준비기간 중에 국민의힘이 청문회는 우리도 참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세 번째는 야 3당만 하는 것인데, 두 번째 것이 확률이 제일 높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제 경험으로 보면 야 3당끼리 단독으로 했을 때 훨씬 파장이 컸고, 반쪽짜리라고 시작을 하지만 실제로는 여당이 와서 물타기도 못하고 항변도 못 하기 때문에 야 3당이 끌고 가는 방향대로 국정조사가 진행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야당끼리 하니까 통제는커녕 사안이 엄청 커진다"며 "여당 의원들에게 충고드리는 것은 적당히 딜(협상)을 해서 여야 합의로 가는 게 원만하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