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상위 100명 주택 '2만호' 소유…자산 2조5000억원
1인당 평균 종부세 감면액 11억원 달해…김회재 "초부자 감세 저지"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가 2만 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산은 공시가로만 2조5000억원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만689호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자산의 총합은 2조 5236억원이었다.
통계청은 공동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는 소유지분을 반영하여 소유주택수를 집계했다. 주택자산가액은 주택공시가격 기준을 적용하였다.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만7244호 수준이었던 소유주택수는 2020년 2만689호로 3445호 늘어났다.
총 주택자산가액은 1조5038억원에서 2조5236억원으로 늘어, 1인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자산이 증가했다.
이들이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감면받을 종부세는 1인당 평균 11억원에 달했다.
의원실이 상위 100명의 평균 소유주택수와 주택자산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윤석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안으로 받게 될 1인당 평균 세제 혜택은 10억 839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인하한 이후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 과세기준액을 9억원으로 확대하고, 다주택자들에게 적용되던 중과세율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에 따라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 종부세는 이전 14억7816만원에서 개편 이후 3억9424만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수백채 집을 가진 다주택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초부자감세'"라며 "초부자감세를 반드시 막아내고 서민·중산층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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