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안부 기림의날 맞아 "日 책임 촉구…정부, 문제 해결해야"

"尹정부 들어 상황 악화…극우세력 백래시 대책마련 시급"

정의기억연대 등 8개국 공동행동단체가 1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및 155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행진하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31년 전이나 지금이나 피해 할머니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범국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이날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거듭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에 등록한 피해자는 총 240명이나, 이제는 11명 만이 생존해 계신다"며 "해결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에도 윤석열 정부 들어 상황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월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혀 굴욕외교라고 비판받았다"며 "또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여성 인권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위는 "국내 극우세력의 백래시 또한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가로막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규정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반인도적 범죄임을 천명하고 피해자의 편에 서서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전범국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무력행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또한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온전히 기억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일본의 거짓 주장과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