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내년 총선서 '정치 1번지' 종로 출마 선언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30일 "내년 19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br>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에 출마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1996년 이래 전북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해왔다. 그동안 저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br>정 최고위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특히 수도권 승리는 너무도 중요하다"며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집권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 정권을 잃었었다"고 말했다.<br>이어 "3년 전쯤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그냥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내년 총선 승리, 정권 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종로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br>또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의 선두에서 가장 열심히 뛰겠다"며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민주개혁진보의 깃발을 휘날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지난 참여정부 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8년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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