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평균재산 8억4천…18세 출마자도

與 10.6억, 민주 7.8억 평균재산…100억대 자산가 16명
광역단체장 재산은 평균 21억…김은혜 225.3억·김동연 40.5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지방선거 선거일을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돼 있다. (공동취재) 2022.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로 등록한 4770명의 평균재산은 8억4644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6·1 지방선거 후보들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내역 자료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은 서울 종로구청장에 출마한 류승구 코리아당 후보(388억22만원)였고,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선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225억원3183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남성 후보의 12%가 병역을 마치지 않았고, 남녀 후보 중 37% 정도가 1건 이상의 전과가 있었다.

전체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8억4644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은 10억6790만원, 민주당은 7억729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1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39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21억1997만원이었다.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는 김은혜 후보에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81억5056만원)가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0억5354만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재산 상위 10인에는 이밖에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46억8411만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40억7195만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38억9253만원), 노영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32억7838만원),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27억7432만원),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27억6409만원),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26억6042만원) 등이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오세훈 국민의힘 시장과 송영길 민주당 후보도 후보등록 서류를 냈으나 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후보 41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4억4316만원으로 나타났다.

4770명 후보들의 1인당 평균 납세액은 419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세금 체납을 기록한 적이 있는 후보는 광역단체 후보 중 3명, 기초단체장 후보 중 41명, 광역·기초 의원 후보 중 558명 등 602명이었다. 재산 신고액 1위를 기록한 류승구 후보도 4억1200만원의 체납액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225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세금만 24억3449만원을 납부, 이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병역의 경우 남성 후보 3567명 중 428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서 176명이, 국민의힘에서 141명이 병역을 못 마친 것으로 나왔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남성 33명 중 8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전체 4770명 후보 가운데 1758명은 전과를 갖고 있었다. 초범이 1002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4범도 2명, 10범도 2명, 9범도 6명 있었다.

전북 군산시장에 출마한 채남덕 무소속 후보와 부산진구다선거구에 출마한 강해복 무소속 후보의 전과기록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15명이 전과가 있었고, 이 중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는 가장 많은 6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4770명 후보들의 평균 나이는 54.1세였으며, 남성 3567명의 평균 나이는 54.8세 여성 1210명의 평균 나이는 52.3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 총선·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진 가운데, 10대 후보가 3명, 만 20~24세 후보 18명이 등록했다. 이들 중 남성은 11명, 여성은 10명이었다.

최연소 출마자는 2003년 9월생(18세)으로 경북 경주시다선거구에 출마한 김경주 민주당 후보였으며, 최고령 출마자는 1941년 3월생(81세)으로 전북 남원시나선거구에 나온 하대식 무소속 후보였다.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이 선거(총선, 지선 등)에 입후보한 후보는 대구 서구청장으로 출마한 서중현 무소속 후보로 총 15회를 기록했다.

js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