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분당, 조커 판치는 고담시 전락"…김병관 "안살아봐서 모르시나"
安 "민주당 12년 장기집권 이어진 성남, 리더십 교체 반드시 필요"
민주당 후보 김병관 "安, 결국 배트맨 되고 싶은 건가…배트맨=박쥐?"
-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병관 전 의원은 8일 국민의힘의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선언에서 성남시를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비유한 데 대해 "자신이 출마할 지역을 '고담'으로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위원장이) 분당에 안 살아보셔서 하신 말씀인 거 같은데, 와보시면 알 거다. 분당과 고담은 매우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담시는 DC 코믹스 영화 배트맨의 주요 배경이 되는 도시로, 범죄가 들끓는 도시로 묘사된다. 게임회사 웹젠 창업주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는 김은혜 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패했다.
안 전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 분당과 성남 그리고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은 제게 제2의 고향이고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저는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안 전 위원장을 겨냥, "그래서 결국 배트맨이 되고 싶은 거냐. 배트맨=박쥐?"라고 비꼬았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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