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비서관 인선에 "대통령실을 대검부속실로 만들어" 맹폭
인사기획관·인사비서관, 검찰 내 '친윤' 인사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2차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을 대검(대검찰청) 부속실 또는 대검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축하 대신 국민의 비판 속에 출범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인사 중 인사기획관실에는 검찰에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꼽혔던 인사들이 포함됐다.
복두규 인사기획관(1964년생)은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고검 사무국장과 대검찰청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1980년생)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대전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복 인사기획관과 함께 대표적인 검찰 내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된다.
신 대변인은 "인사기획관과 총무비서관에 검찰 시절 자신의 최측근을 배치한 것은 사실상 대통령실을 대검 부속실로 만들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다지만 인사는 대검 측근 사무국장에게, 검증은 한동훈에게 맡기는 등 국정 운영의 핵심을 검찰 라인이 쥐고 흔드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공직기강비서관은 '간첩 사건 조작'에 가담한 전직 검사다. 상명하복의 검찰 조직문화를 공직 기강의 근간으로 삼을 것이 자명하다"면서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듯 국정 요직을 검찰 측근들로 채워나가는 윤 당선인의 독선과 불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으로 전락하는 것을 온 힘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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