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검찰정상화, 여야 합의대로 반드시 4월 처리"
"尹 신라호텔서 취임식 만찬, 어불성설도 유분수"
"김건희 방문 후 관저 위치 바뀌어… 제2의 최순실 걱정"
- 정재민 기자,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입법에 대해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바와 같이 반드시 4월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정상화 입법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전화 한 통과 윤석열 당선인의 변심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출장소로 전락했고, 한 후보자는 이미 소통령이 된 듯한 모습이 보여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이 국면에서 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여야가 의원총회까지 거쳐 합의한 사항을 파기하려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정상화 법안 처리 시기와 인사청문회 기간이 상당히 겹친다"며 "그런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이상민, 원희룡, 김인철, 김현숙, 박진 장관 후보자 등등 거의 모든 후보자가 윤 당선인의 친구, 심복, 동문 관계로 추천되다 보니 전문성·도덕성 면에서 적격한 후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와 같은 부실한 후보가 국민의 검증대에 서는 것보다는 검찰정상화를 둘러싼 대결 국면에서 벗어나는 게 훨씬 낫다고 판단한 게 아닌지 심히 의심케 한다"라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윤 당선인이 신라호텔에서 취임식 후 만찬을 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어불성설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역대 취임식 비용과 별도로 고급 호텔을 빌리고 차량을 빌리는 등 수억대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 물가가 치솟는 데 이렇게 국민 혈세를 낭비해도 되는 건지 지금이라도 영빈관 사용으로 국민 혈세를 절약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관저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김건희씨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관저 위치가 바뀌었다"라며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제 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영부인으로 역할 없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최근 김씨의 행태에서 제2의 최순실을 보게 될까 걱정이 많다"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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