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국당 '합당 안건' 통과…이준석·안철수 공동 '합당 선언' 예정
국민의힘, 합당 안건 승인…이준석 "오늘 합당 선언할 수도 있어"
국민의당도 '만장일치' 의결…권은희, 합류 않고 무소속 남을 듯
- 최동현 기자, 유새슬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겸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합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주재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합당과 관련해 최고위 차원에서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합당 선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합당 선언 시점에 대해 "일정과 정소를 조정해봐야 한다"면서도 "(합당 선언은) 다른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양당 대표가) 직접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합당 협상의 마지막 뇌관이었던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의 노조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양당 간 합당 이후 인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저도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을 때 합당을 겪어 봤고, 새로운보수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도 겪어봤다"며 "합당에선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있으면 작은 이견은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의 건을 상정해 승인하고, 사전 절차를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다만 지난 3·9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단일화에 반대해 온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합당의 건을 의결하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인 권 원내대표는 당 제명할 경우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게 된다.
변수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을 위해 의원총회가 열려야 하기 때문에 이태규 의원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통령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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