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 李-尹 접전 다수…4자대결서 尹 앞서기도

한국갤럽·KSOI·코리아정보리서치 "李-尹 오차범위 내 접전"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조사 "尹, 오차범위 밖 우세"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각옆 앞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김정률 한상희 한재준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 상황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나왔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 사실이 반영된 여론조사는 공표될 수 없어 판세 예측은 한층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부터 시행되는 여론조사는 공표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구간'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조사기관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도 쏟아졌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가 가장 많았다. 전날(3일)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대표 지지율은 5~10% 수준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3월 1주차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38%, 윤 후보가 39% 지지를 얻어 불과 1%p 차이를 보였다. 오차범위(±3.1%p) 안쪽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공표된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윤 후보는 2%p 오른 결과다. 안 대표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하락한 3%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시행한 자동응답조사(무선 100%)도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윤 후보 44.4%, 이 후보 43.7%로 0.7%p 차다. 역시 오차범위(±3.1%p) 안쪽이다. 안 대표는 7.2%, 심 후보는 1.9%였다.

다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윤 후보와 안 대표가 단일화하면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도 있다.

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 의뢰)가 지난 2일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는 47.2%, 이 후보 43.4%로 오차범위(±2.2%p) 내인 3.8%p 격차를 보였다. 안 대표는 5.3%, 심 후보는 1.3%였다.

하지만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9.3%, 이 후보 44.4%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경우 안 대표 지지층의 40.1%가 윤 후보로, 21.1%가 이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부산 남구청,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각각 찾아 투표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반면 윤 후보가 안 대표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MBC·KBS·SBS 의뢰로 지난 1~2일 무선 100%의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1%, 이 후보는 37.1%를 기록했다. 격차는 5.0%p로, 오차범위(±2.2%p) 밖이었다.

약 2주 전 조사(2월 15~16일 시행)에 비해 윤 후보는 2.9%p, 이 후보는 0.9%p 오른 결과다. 안 대표는 7.4% 지지를 받았다. 심 후보는 1.8%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엿새 전인 전날(3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9일 오후 7시30분까지 선거에 관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할 수 없다. 다만 2일까지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조사시점을 명시해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