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여지 부인…"국민, 이길 후보에 표 몰아준단 뜻"(종합)
"누가 정권교체 가능한지 국민이 판단" 언급 두고 단일화 가능성 해석 일자 부인
"정부, 北미사일 발사 규탄 유엔 성명 참여했어야"
- 김유승 기자,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김민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재차 부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날(11일) 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 단일화 조건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한 것과 비교되며, 다시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안 후보는 오전 발언과 관련해 "확장성이 더 큰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국민이 표를) 몰아주실 것이란 뜻이었다"고 일축했다.
북한이 최근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선 "전세계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방어전략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위성에서 레이저를 쏘아서 방어하는 그런 방법들도 (연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과 공조하면서 해법을 찾아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성명에 우리 정부가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 유지'를 이유로 불참한 것에 대해선 "당연히 참여했어야 한다"며 "제가 북한 대하는 원칙은 명백하다. 대화는 진심을 갖고 시도하지만,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윤 후보 측 간 법정 토론 외 추가 토론회 개최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에 대해선 "저는 협의되는 어떤 토론에도 응할 자세가 돼있다"고 답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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