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9년 전 수험표 공개…"공부의 신 축복 전하세요" 응원

"사진 본 당신, 공부의신 축복 받았다…수험 능력 향상"
"쌓여온 시간과 자신 믿고 후회 없이 내일 하루 보내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험표. (이 후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자신의 39년 전 빛 바랜 수험표를 공개하며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82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 시절 자신의 수험표 사진을 올리며 "축하합니다. 이 사진을 본 당신은 공부의 신 축복을 받았습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24시간 당신의 수험 능력이 향상됩니다"며 "이 축복을 다른 수험생에게도 전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로는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힘내라 수험생', '수능', '대박 기원'을 달았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설령 시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그는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며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나"고 했다.

이어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며 "애쓴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이다. 긴 시간 잘 버텨내셨다.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