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밥 안 굶어도 될 듯…이준석 "투표율 60% 초반"·김재원 "60%중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당원 투표율이 "60%대 초반을 보일 것 같다"며 자신이 밥을 굶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2일, '예상 투표율'을 묻는 뉴스1 질문에 대해 "60%대 초반을 보일 것 같다"고 답했다. 그 경우 이 대표가 '빵과 밥'을 끊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
전날 이 대표는 "투표율이 70%를 넘을 경우 한달간 탄수화물(밀가루, 쌀밥 등)을 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율이 "'60%대 중반쯤' 될 것"이라며 70%돌파가 어렵다고 했다.
김 최고는 투표율을 60%대 중반으로 보는 까닭에 대해 "첫날 투표율이 44%를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모바일 투표(1~2일)의 경우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보고 링크를 하는 것인데 그때 대부분, 관심 있는 분들이 들어와서 모바일 투표를 한다"라는 점을 들었다.
투표하겠다고 마음 먹은 당원 대부분이 첫날 투표를 마쳤다는 말이다.
이어 김 최고는 "둘째 날은 (투표율이) 많이 떨어지며 과거 예를 보면 대체로 한 20%에서 25% 사이의 분들이 ARS 투표(3~4일)를 하게 된다"며 모바일 투표 40%대 중후반, ARS 투표 20% 초반을 보일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를 합치면 60%대 중반쯤 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가장 뜨거웠던 (이명박-박근혜가 격돌한) 2007년 때 투표율이 70.8%였다"고 하자 김 최고는 "그때는 대의원투표, 당원투표, 투표할 의사가 있는 일반 국민들을 선발을 해서 투표권을 줬는데 당원투표율은 굉장히 높았지만 일반 국민투표율은 낮았다"며 지금과 방식이 달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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