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 현재진행형…못 막으면 정권교체 불가능"

"문 대통령, 대국민 사과와 진실 밝히는 일 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드루킹 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 펼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드루킹 사건'과 관련,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드루킹의 여론 조작 범죄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일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은 사상 최대 규모, 최악의 디지털 여론범죄, 디지털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 고백 촉구 당 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한 자리에서 "드루킹 범죄를 규명하지 않으면 그 팀은 최신의 기술을 이용해 여론 조작에 나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물 건너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진실을 밝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2012년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당시 문재인 당대표는 청와대,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는데 이것은 문 대통령께도 적용이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드루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몸통을 밝히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고, 김정숙 여사가 지난 대선 때 왜 경인선이라는 조직을 찾았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대선 때 드루킹 이외 다른 여러 조직을 캠프에서 관리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트루킹 활동에 대해 포털 관리자들이 모를 수 없었다는 확신이 있다. 윗선 실무자들이 보고했을 텐데, 어느 선까지 보고되고 어떤 지시가 내려왔는지 규명해야 이번 대선에서 포털들이 중립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허익범 특검에서 윗선의 방해로 수사가 지체되고 증거가 인멸되는 일들이 있었는데 수사를 방해했던 주체가 누구인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야권 전체가 이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제1 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한다. 제1 야당 대표도 직접 이 자리에 와서 1인 시위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