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무자격자 조민 비판 죄라면 기꺼이 경찰조사 응할 것"

조국 장관에 "법·정의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하나…트위터 남겨달라"

김재섭 미래통합당 도봉구갑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조민씨의 의사자격을 비판한 데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데 대해 "'무자격자' 조민씨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이 죄가 된다면 기꺼이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보도를 통해 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접했다. 조민씨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수사당국을 향해 "조민의 자격 여부에 대한 진위를 소상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의사로서의 조민의 자격이 인정되고, 저의 명예훼손 혐의가 죄로 밝혀진다면 법적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조 전 장관을 향해 "학창시절 교수님이셨던 조 전 교수에게도 묻는다. 이 상황은 법과 정의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라며 "트위터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민의 자격 관련 의혹과 위협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제 학창시절 형법을 가르치시던 조국 교수님과 의사 호소인 조민씨 역시 단단히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도봉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위원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은 앞서 2월 8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조씨가 인턴으로 합격한 H 병원 근처에 자신의 가족이 살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이 아플 때 조씨를 만나지 않을까 너무 두렵다"며 "(그 동네에선) H 병원이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으로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씨가 온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