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일정상회담으로 문제 풀어가자…도쿄올림픽도 기회"
이낙연 대표, 13일 한일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일정상회담 강조
내년 7월 도쿄올림픽 협력과 K방역 노하우 공유 등 의지 피력
- 장은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한일정상회담을 통한 동북아 안보·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고 내년 7월 도쿄올림픽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전세계에 보여주자는 구상에서다.
이 대표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일본국제교류센터(JCIE) 주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날 비공개로 열린 제28차 한일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촉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수출규제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해결되고 난 후에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만나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한일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한다.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한일관계 개선 및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의 터닝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 국민의 협력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과 노하우도 일본 등 국제사회와 나누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한일의원연맹은 성공적인 도쿄올림픽을 위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교류·협력위원회'를 지난 12일 구성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교류·협력위원회'는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한일교류단체, 경제계, 학계 주요 인사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향후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일한의원연맹도 상응하는 기구를 만들어, 한일 간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위원회는 내년 1월 중에 도쿄에서 세미나를 공동개최하고, 도쿄올림픽 한일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진표 위원장은 "내년 도쿄올림픽이 남북·한일·동북아 관계 개선의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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