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피부과는 다운증후군 딸아이 노화치료 때문에 간 것"

"딸아이 치료 갔다 함께 진료...1억은 터무니 없어"

© News1 이명근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0일 나 후보가 고액의 피부관리 클리닉에 다녔다는 주간지 보도와 관련, "다운증후군 환자인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다닌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은 이날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나 후보는 연회비가 1억원에 달하는 피부관리 전문의원  A 클리닉에 상시 출입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다운중후군인 딸아이 병의 특성상 노화가 빨리 진행 된다"며 "딸아이 치료를 위해 A클리닉에 다니면서 같이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보도된 대로 연회비가 1억원이라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병원 원장도 1억원이라고 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A클리닉은 피부만 대상으로 하는 클리닉 개념이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전문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치료 때문에 병원을 소개받아 다니다가 나 후보가 최고위원이던 당시 격무가 많고 건강이 안좋아 져서 딸아이 치료 받을 때 같이 치료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회원제로 하겠지만 나 후보는 회원도 아니였다"며 "병원측의 다른 회원을 고려해 금액을 공개 하긴 어렵지만 보도된 것처럼 1억원과는 비교도 안되게 적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측은 진료 내용에 대해서도 "단순히 피부 관리가 아니라 힘들때 주사를 맞는 내과성 진료"라며 "보톡스 같은 것이 아니고 영양과 관련된 치료"라고 밝혔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