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몸 푸는 유시민…독서토론식 '알릴레오 시즌3' 시작

첫 주제는 존 스튜어트밀 자유론

지난 25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개최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행사에서 '한반도 평화국면의 동요원인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며 김 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20.9.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일 재단 유튜브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3'(알릴레오 북's)을 시작한다.

내년 4월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와 대선 레이스 등 큰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권 스피커'를 자처해온 유 이사장의 방송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노무현재단은 알릴레오 시즌3에 대해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한 교양 안내서를 소개하는 '알릴레오 북's(알릴레오 북스)'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진행되는 첫 회에서는 공진성 조선대 교수와 함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이를 제한하는 국가 권력을 주제로 토론한다.

재단은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선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꼽아보는 '책·꼽·문'과 저자의 생각을 색다르게 해석해보는 '이의있습니다' 등 코너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방송에 앞서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는 자유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회인데, 그러한 철학적 토대를 이 책만큼 명료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정리해둔 책을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책을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15 총선 전 '범여권 180석 차지'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와 정치 비평 중단을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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