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秋 아들 논란에 "정치권, 산적한 현안에 천착해달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감정적이기보다 사실적 접근해야"
문제 없다는 국방부 답변 신뢰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정윤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논란과 관련해 "감정적이기보다 사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국정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정치권이 그런 문제에 천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정 총리에게 국방부가 서씨의 2017년 1·2차 병가 연장 문제에 대해 '규정상 문제없다'라고 발표한 내용을 신뢰하는지 물었고, 정 총리는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추 장관 자제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이 정치권에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런 부분은 정서적 접근보다는 사실적 접근을 하는 게 옳다"며 "코로나를 비롯해 국정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정치권이 이런 문제에 천착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