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언택트시대에 도장 받느라 뛰는 보좌진들…대면업무 줄여야"

"국회, 보안성 높인 온라인시스템 구축해 재택근무 준비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1일 "더 이상 '종이문서'를 출력하고, '붉은도장'을 받기 위해 회관을 누비는 입법노동자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의원실 보좌진들의 재택근무가 가능한 국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9월 정기회 개회를 앞둔 우리 '국회'가 준비되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 준비를 촉구했다.

이어 "국회에는 '국회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무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공무직 또는 용역업체 근로자 등을 합해 국회에 출입하는 인원이 1만30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류호정 의원실은 어제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했다"며 "유선 전화를 받고, 대면 업무를 처리할 2인 이내의 최소 인원만 출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사무처도 어제 회보를 통해 '사무처 등'의 공무원에 한해 재택근무제를 의무화했으나 의원실 보좌진은 국회의원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예외일 수밖에 없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국회도 변해야 한다"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수천 명의 인원이 한 공간에 모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전자시스템은 국회 내 '업무망'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고, 어떤 업무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직접 대면으로만 이뤄지고 있다"며 "사무처는 하루빨리 보안성을 높인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회 구성원 모두는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버릴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상회의 중인 류호정 의원실(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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