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후보자, 군 복무 중 대학 졸업 및 자녀 미국 국적 논란(종합)
군 복무 중인 1965~1967년에 단국대 편입 후 3학기 만에 졸업
박 후보자 두 딸 1994년 한국 국적 포기…전두환·김정은 찬양 논란도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에 접수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병적증명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에 입대해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지만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1965년 9월 1일에 상경대 상학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박 후보자는 1965년 2월 16일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단국대에 편입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단국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박 후보자의 두 딸은 1994년 한국 국적을 상실해 논란이 예상됐다. 1983년, 1985년생인 박 후보자의 두 딸은 각각 11살과 9살 때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내정자는 독재자 찬양 전문가"라며 "박 내정자는 1980년 초 재미한인회장 시절 전두환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환영행사를 조직했다. 또 1982년 KBS와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인 결단이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박 후보자는) 2013년 JTBC 인터뷰에선 삼촌인 장성택을 잔인하게 숙청한 김정은에 대해 '수많은 군중 앞에서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모습이 늠름하다'고 찬양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선봉장"이라며 "독재자에 대한 찬양이 국정원장의 기준이 되면 안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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