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오늘 北 공동사무소 폭파 관련 정부 의견 청취
외교·안보 특위에 정경두·김연철 출석 요구…참석 여부는 미정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래통합당 비대위 산하 외교·안보특별위원회가 17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한 보고를 받기로 했다. 다만 정 장관 등이 통합당의 요청에 응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수도권 4선 박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는 육군 사령부 사령관 출신인 한기호 의원을 비롯해 국가 안보실 1차장 출신의 조태용 의원,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출신의 신원식 의원, 탈북민 출신 태영호, 지성호 의원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대응책 논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경고 사흘만에 이를 실행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으로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의장단, 원구성 협상 등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에 기를 못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북한 이슈를 고리로 정부·여당의 대북정책 실정을 비판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정 장관 등이 회의에 불참한다고 해도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합당은 국방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긴급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해 통합당은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의회민주주의 절차는 지켜져야 하고 상생과 협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분간 상임위에 들어갈 수 없다. 내일은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정부의 장관을 불러 이야기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이제까지 해온 정책이 근본적으로 방향이 잘못됐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특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정 장관 등이 통합당의 제안의 응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과거 정부에서는 야당과도 잘 해보려고 했는데 이번 정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했으니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국방위'에 한해서라도 상임위에 참여해달라는 민주당 측의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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