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국당 독자 교섭단체 구성작업 진척돼 있었다" 고백
"한국당과 통합 성사…냉가슴 앓던 시기 다 지나갔다"
"병력은 집중했으니 기동성 살릴 것"
- 유새슬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이 최종 의결된 27일 "원내대표가 되고 보니 미래한국당의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 작업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매정당인 한국당과의 통합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손을 대보니 엄청 어려운 숙제로 변해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편에서는 한국당이 보수의 새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여론전이 거셌다"면서 "가슴 졸이고 냉가슴을 앓았다. '아 틀렸구나' 절망도 했지만 (이제는) 다 지나갔다"고 안도했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가 한선교 전 한국당 대표에게 '5월 말 이전에 반드시 한국당 당선자들을 통합당으로 돌려보내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의 19명 당선인과 당직자, 우리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통합이 성사됐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파견 나간 사무처 요원들의 애당심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19명 당선자들은 우리 당이 '비례대표 공천 하나는 제대로 했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수가 궤멸했으니 통합당과 한국당이 독립돼 싸워야 한다는 엉터리 예언가들이 많았다"면서도 "손자병법이나 어느 전략 서적에서도 '병력을 나눠 싸우라'는 얘기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병력은 집중해서 운영하고 기동성을 살려야 한다"며 "하나가 된 우리 당은 앞으로 신속하고 힘있게, 민생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은 4·15총선 이후 43일만인 이날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와 제2차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한국당과의 합당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통합당은 103석짜리 제1야당으로 거듭났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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