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셀프 제명' 신용현 경선 배제…다른 4명은 "재입당하라"(종합)
법원 '제명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에…"모든 지위 무효"
대전유성을 김소연 단수추천…'최홍 취소' 강남을 및 TK 공천 19일쯤 발표
- 이형진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정윤미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이중 당적' 논란이 불거진 바른미래당 출신 신용현 의원을 대전 유성구 을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시켰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당법상 이중당적 원천 배제 원칙을 들어 신 의원의 경선 배제를 밝혔다. 법원이 바른미래당에서의 '셀프 제명'의 효력을 정치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신 의원과 이날 경선 결선이 예정됐던 상대 후보인 김소연 전 대전시의회 시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당을 떠났던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현재 민생당 소속으로 다 복귀가 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통합당으로 있었던 지위와 관계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가 무효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의원을 비롯한 안철수계 의원들은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 절차를 마친 뒤 대거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공관위는 신 의원 이외의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은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 4명에 대해서는 경선 지역이 아닌 단수 혹은 우선추천지역이어서 이 같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는 "(다른 4명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민생당을 일단 탈당하고 전직 의원 상태로 통합당에 입당하면 바로 우리가 그 지역을 우선 추천지역으로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이것은 4명 의원에게 보내는 시그널이다"며 "4명에게 (민생당) 탈당 절차를 밟고 (통합당에) 재입당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소연 전 시의원의 공천은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손학규 전 대표 측 '당권파' 인사로 분류됐다.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서울 강남병에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공천했다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논란에 공천을 철회하고 사퇴한 바 있어 이같은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공관위는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대해선 오는 19일쯤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의 강남을 공천을 취소했다.
이 부위원장은 "강남을을 논의했는데, 목요일(19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상황을 봐서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며 "TK지역도 목요일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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