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주말까지 끝낸다"…통합당, 이번주 공천 마무리
TK 면접 마무리…호남 공천 고심 깊어질 듯
이찬열·임재훈, 컷오프 논의…패스트트랙에 발목 잡혀
- 이균진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주 공천작업 완료를 목표로 막판 옥석 고르기에 돌입한다.
공관위는 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 지역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천 심사를 진행한다. 회의 결과에 따라 대대적인 심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TK) 지역 면접이 늦어지면서 공관위의 계획도 늦춰졌다. 여기에 추가모집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과 안철수계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추가 면접도 진행됐다. 하지만 전날 대구·경북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끝낸 만큼 결과 발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심사 결과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서 이번 주말까지는 다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공천은 여전히 공관위의 최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남에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전남 목포와 전남 여수을 두 지역뿐이다. 이 때문에 공관위는 광주 서구갑, 전남 목포, 전남 여수을 지역구를 제외한 호남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통합이 이뤄져 탄생한 정당이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 지역 정당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계 의원도 김수민 의원(충북 청주 청원)을 단수추천하고,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용현 의원은 경선이 확정되면서 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과 임재훈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통과에 앞장섰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악법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 기록에 나온다"며 "당 정체성 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도 공천에서 배제시켜야 한다. 사과한 것과는 별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도 "외부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큰 물결, 대의에 동참하고자 들어온 점은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공천 심사 과정에서는 또 다른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언주 의원 공천 문제는 마지막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최근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를 통해 면접을 진행했고,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또 이 의원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부산 중·영도에는 추가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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