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김기선·박찬주도 컷오프?…통합당 "추가 신청 받겠다"

원주갑·안양동안갑·천안을·부산 중·영도구 등 추가 공모
'공수처 찬성' 임재훈은 사실상 컷오프 결정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2020.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강원 원주시갑,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 충남 천안시을, 부산 중구·영도구, 서구·동구 지역구 등 5곳에 추가 공천 신청 공고를 냈다.

원주갑은 김기선 의원의 지역구로 김 의원이 공천 신청을 했고, 안양 동안갑은 바른미래당을 떠나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비례대표)이 면접 심사를 본 곳이다.

천안을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부산 중구·영도구는 전진당 대표를 지낸 이언주 의원이 면접 심사를 본 지역구다. 부산 서·동구는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부산 중구·영도구는 한때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내에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는 것은 기존 신청자 중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어, 공관위가 이들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 절차를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공관위는 임재훈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컷오프 방침을 굳혔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수처법)에 통합당과 반대로 찬성 표결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법은 악법이라 (통합당이) 막는 데 앞장을 선 것인데, 그걸 통과시키는 데 앞장선 사람들은 기록이 남아있지 않는가"라며 "그 사람들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