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황 대표 말씀 못하는 상태…눈빛으로 대답한 것 같아"
"승리하는 단식 되고, 빨리 기력 회복하시라 했다"
- 이호승 기자,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이형진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뒤 "힘든 시기에 힘들게 단식을 하시는데 국민의 한 사람이자 야당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 마련된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천막을 찾아 약 5~6분간 황 대표를 만났다.
원 지사는 황 대표를 만난 뒤 "대표님이 말씀을 못 하시는 상태다. 어차피 시작한 단식이니 국민에게 뜻이 잘 알려져 승리하는 단식이 되고, 해야 하실 일이 많으니 빨리 기력을 회복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그 각오 이상의 각오로 야권 쇄신에 비상한 힘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는데, 황 대표도 눈빛으로 대답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야권에서 보수통합을 위한 원 지사 역할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국민의 감정과 절실한 느낌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지금으로서는 앞서 말씀드리긴 섣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이날 황 대표를 만난 뒤 "지금쯤 대통령께서 답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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