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신형잠수함, SLBM 3기 탑재 가능 분석"(종합)

"잠수함 길어 약 80m…고래급 잠수함보다는 커졌을 가능성"
"중·러 카디즈 침범, 한미일 무기체계 대응 정보수집 목적 커"

김영환(오른쪽 첫번째)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업무보고를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19.7.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방부는 31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북한은 2016년 8월 고각 미사일 발사후 3000톤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공언해 왔다"며 "이번에는 3000톤급이라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그에 준하는 분위기를 풍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개된 북한 잠수함을 보면 SLBM을 3 기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우리군은 분석하고 있다"며 "잠수함 함교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잠수함의 길이를 계산하면 70~80m 정도 되는 것 아닌가 한다"며 "(기존) 고래급 잠수함보다 조금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지소미아(GSOMIA·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이 34개국가와 나토 정보 교환 협정을 맺고 있는데 국민들이 적대국이라 인지하고 있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등도 포함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목적에 대해선 미국을 견제하면서 한미일 군사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국방부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카디즈 무력화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우리군은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 카디즈 침범은 중러 연합훈련의 일환인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미경쟁이 심화되면서 신형 국제관계 추구 차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침범 행위를 통해 한·미 주요 군사시설, 무기체계가 언제 어떤 순서로 대응되는지 파악하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시기에 맞춰 한미일 안보(군사동맹)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보고"라고 덧붙였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