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최고위원은 전국단위로"
민주당 전준위, '투표 비율' 등 8·25 전대 '룰 세팅'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10%
- 전형민 기자,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29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오는 8월25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년전 전대에서 대표-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했으나, 최고위원은 전국 단위가 아닌 권역별로 선출했었다.
전준위 간사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오전 전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대표는 1명, 최고위원은 전국단위 선출 5명, 지명직 최고위원은 2명으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전국 단위 선출 5명 가운데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여성 후보 중 고득점자가 5위가 돼 최고위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했다.
전준위는 또 당 대표 후보는 3인, 최고위원 후보는 8인으로 예비경선을 거쳐 컷오프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투표 방식은 당 대표는 1인1표, 최고위원은 1인2표로 진행하고, 본선도 동일하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쟁점 사안이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과 국민의 투표 반영 비율은 각각 45%, 40%, 5%, 10%로 구성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권리당원의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직전 전대에서 10% 상향된 부분을 모두 권리당원에게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8·27 전대에서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5%, 국민 10%였다.
김 의원은 "전체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관한 큰 방향과 일정은 결정됐다"며 "다음 주 중으로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후보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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