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머리 맞댔지만…'완전 봉합' 실패(종합)
박덕흠 "다수 김성태 유임" VS 이장우 "반대 의견 적지 않아"
- 강성규 기자, 이형진 기자, 김세현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이형진 김세현 기자 =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25일 대규모 모임을 갖고 갈등 봉합 시도에 나섰지만, 완전한 갈등해소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대쟁점인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다수는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퇴' 입장을 고수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아 특정 결론을 도출해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은 이날 오후 모임 후 기자들을 만나 "다수의 의견이 (김 대행을) '유임하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저희들이 계파가 없는데, 언론상 계파가 있는것처럼 비쳐 유감"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초·재선 의원들이 모임에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유임(재신임)하기로 하고, 비대위 등 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이른 시일내 소집할 것을 지도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혁신비대위 준비위에 대해서도 "반대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했다"면서 "디테일한 문제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설명 드리기 어렵지만 다수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는 혁신안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봉합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많이 봉합되는 과정인데 완전히 봉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박성중 의원('복당파' 메모파문)이 발단이 돼 거기서 (의원들이) 많이 흥분돼 있던 거지 다른 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선인 이장우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유임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퇴해야 한다는 의원이 9명, 사퇴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이 6명, 나머지는 원내대표 역할만 충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에 대해 "합의라고는 안했다"며 "다수의 의견이 유임이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모임에서) 원내대표직에만 충실해야 한다. 원구성 협상이 있고 긴박하니 그렇게 얘기하고 비대위에는 안 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김 대행이) 중립적이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퇴 의견이 9명가량 있다는 이장우 의원의 주장에는 "10명 많게는 11명으로 봤다. 그러니 다수 의견이 나머지(유임)쪽"이라면서 "이뻐서 그건 게 아니라 다시 원내대표를 뽑을 겨를이 없으니.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합의'란 용어는 쓰지 않았다"며 "우리가 그걸 합의하면 안된다라고 했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초재선 의원 53명이 참석했으며, 그중 총 39명의 의원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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