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들 몰표로 수구보수 한국당 확실히 심판"
차분한 분위기 속 "정당 득표율 두 자릿수 기대"
- 전형민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정의당은 13일 오후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되고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켜봤다.
이날 선거 종료 시각인 오후 6시가 다가오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한창민 부대표 등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30석 규모의 개표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정의당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내 거대 정당들 틈바구니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낸 것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개표상황실에 선거 종료 10여분 전부터 모인 지도부는 차분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지난 2주간 고생한 후보들을 위로했다.
정의당은 광주광역시장에 출마한 나경채 후보가 민주당 이용섭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감탄사와 함께 웃으면서 손뼉을 치기도 했다.
광주 서구갑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85.1%로 조사되자 이 대표는 "(국민이) 이번 선거는 정말 확실하게 몰아주시는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를 지켜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에 확실한 심판을 내렸다고 본다"며 "이제 한국당 같은 수십 년 수구보수를 위한 투표가 아니라 내 삶을 위한 소신투표를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몰아주기 투표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집권 여당이 오만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의당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보다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득표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현재로서는 두 자릿수 정당 득표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초의회의 비례 의원들을 토대로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확실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maveric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