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정의당 '삼각편대' 13일간 비례 득표 총력전

당 지도부 수도권·영남·호남 나눠 후보 지원유세
"광역단체장 10곳 이상 당선자 배출이 목표"

정의당 지도부가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싸이언스밸리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2018.6.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 지도부는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삼각편대'를 구성해 전국 곳곳에서 유세활동을 펼치며 비례후보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정의당은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정미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노회찬 원내대표, 당 간판인 심상정 의원이 전국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정의당 삼각편대'에서 수도권 후보 지원유세를 주로 담당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일정에 동행한 뒤 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전북, 강원, 충청 전국을 골고루 돌며 당의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여성·청년·노동을 집중공략하는 '하이파이브'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찾아 유권자들과 손을 맞잡으며 적극적인 스킨쉽 전략을 편 것이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지역구인 노 원내대표는 영남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노 원내대표는 13일간 창원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벌이면서 부산·대구·울산 등에서 출마 후보를 지원했다.

심 의원은 호남선대위원장을 맡아 광주, 전주 등을 거점지역으로 삼고 유세전을 벌였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최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17개 광역시도 비례대표 선거는 10곳 이상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초의원은 전국적으로 50명 이상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실질적인 당선으로 이어지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의미한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배진교 후보가 출마한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정의당은 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이 대표가 인천 남동구 만수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제1야당 교체'를 내세웠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현재 제1야당인 한국당을 교체해 정당 구도를 바꾸겠다는 뜻을 담았다.

또 당 투표논리 슬로건도 '정당투표 5번 정의당을 선택하면 대한민국 정치는 비상하고, 2번 자유한국당을 선택하면 대한민국 정치가 추락한다'는 의미의 '5飛(비)2落(락)'이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주민의 피땀이 들어가 있는 세금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게 감시할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힘 있는 지역토호가 아니라 약자들을 대변하는 지방의원이 필요하다"며 "큰 정당들이 하지 않은 길을 성실히 걸어온 '정의로운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어느 한 정당이 지방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표용지 일곱장 중 세장 이상은 정의당과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se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