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지방선거 출마 의원 10명 중 7명, 20억 이상 자산가

출사표 던진 현역의원 10명 재산 현황…1위는 김광림

국회의원 배지.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현역의원 10명 가운데 7명이 2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장하진)가 이날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286명의 2017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7년 12월31일 기준)을 공개한 결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 10명의 평균 재산은 26억6128만원이었다.

출마 후보군 가운데 최다 자산가는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69억494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7억6756만원이 늘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1억3793만원이었고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5억7672만원을 신고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선 의원들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24억5803만원을 신고했고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24억3219만원이었다.

대전시장에 나선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4억1428만원, 충남지사에 출마한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6억475만원, 충북지사를 목표로 하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은 28억904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박명재 한국당 의원은 24억7159만원,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16억7739만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이철우·이상민 의원은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재산이 감소했다. 이들 재산은 각각 6082만원, 4484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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