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출마설에…"마음의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최종적인 결심은 안 했지만 서울을 런던, 도쿄, 뉴욕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박 의원은 이날 서울을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다"며 "강북이 궁궐도시인데 이런 궁궐도시의 특색을 살리고 싶은 소망이 있다. 지금 각오를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동안 우리가 서울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울의 장점이 많은데 이것을 우리가 너무 무시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라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덕수궁, 정동길 그리고 성균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성균관은 영국의 옥스포드보다도 훨씬 더 오래된 세계 최초의 대학인데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서울을 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걸어보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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