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청문회, 헌재가 구입한 '장인 그림' 특혜 논쟁
김진태 특혜 주장에…"구입가 보면 오히려 저평가"
- 김수완 기자,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구교운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8일 헌법재판소가 구입한 유 후보자 장인인 유산 민경갑 화백의 그림 가격을 놓고 때아닌 '특혜' 논쟁이 벌어졌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인의 그림을 헌재, 법원 등에서 2억1000만원어치나 사서 걸어놨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유 후보자의 장인인 유산 민경갑 화백은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재임 중인 동양화가다. 그런 민 화백의 그림을 법원이 구입한 것, 특히 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연구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헌재가 이 그림을 구입한 것은 유 후보자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유산 선생은 서울 미대를 졸업해 당시 동양화를 한 거의 독보적 존재"라며 헌재가 민 화백 그림을 구입한 가격을 보면 오히려 그림이 저평가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가 소장한 예술품은 총 71점인데 그 중 민 화백 그림은 1점"이라며 "법원이 소유한 민 화백 그림 21점 중 9점만 법원이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민 화백은 인터뷰에서 이 그림에 대해 '헌재에서 그림을 구매할 때 값을 제대로 쳐준 게 아니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대한 큰 그림을 골라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며 특혜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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