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적페청산, BNK 낙하산 인사 철회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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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은 BNK금융그룹의 낙하산 인사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동남권 민간 기업인 BNK금융그룹이 문재인표 낙하산 인사로 흔들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BNK금융 지주 회장 최종 후보에 외부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언급되고 있는데 부산은행 노조와 지역시민사회단체는 김 전 부회장의 경력이 은행업과 업무연관성이 떨어지고 72세의 고령이라는 점에 부적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격도 문제지만 김 전 부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이고,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경제고문이었다는 배경 탓에 BNK금융지주회장에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반발이 거세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 등 적폐청산에 강한 의지를 천명해왔으나 실상은 낙하산 인사로 적폐를 양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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