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남경필, 불출마 번복 배경 밝혀야"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김영선 전 의원이 9일 남경필 의원의 출마 선언과 관련 기존의 불출마 입장을 번복한 이유와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 여론 청취과정에서 남의원의 불출마 입장 번복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앞서 남 의원이 6·4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시사한 그간의 발언들을 거론하면서 "오랜 정치적 동지인 정병국 의원은 물론, 국민과 도민 등 앞에서 한 공개적 발언을 저버리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절박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 의원의 처신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약속을 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도민에 드리는 공약과 약속도 상황에 따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남 의원은 평소 민주당과 비슷한 노선을 취하면서 양비론적·중간자적 입장에서 인기영합주의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행보를 견지해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주도적으로 해낼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당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인의 행보를 계속하며 도정을 정쟁중심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여야간 대립으로 복지3법(기초연금법, 장애인복지법, 기초생활보장법) 등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고 있지 못한 현 상황은 2012년 남 의원의 주도로 제정된 '국회선진화법'이 원인이라며 "자신이 초래한 국회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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