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박 대통령, 남재준 해임해야"

"검찰도 책임 비껴갈 수 없어"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 2013.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통합진보당은 9일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해체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악한 정치공작, 끔찍한 범죄소굴로 전락한 국정원은 더 이상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 협조자의 자살시도와 남겨진 유서를 둘러싼 모든 상황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외국의 공문서까지 위조하며 간첩을 조작하는 이 범죄에 국민 혈세가 흘러들어갔다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서 제대로 감사조차 못하는 천문학적인 국정원의 비밀활동비가 이렇게 쓰이고 있다"며 "이 모든 범죄의 총책이며 증거인멸과 책임회피, 거짓해명으로 일관하는 남 원장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검찰 역시 국정원을 핑계로 책임회피에 나선다면 그 또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공조체계가 어떻든 법적 기소주체는 당연히 검찰이며 이번 간첩조작사건과 관련해서도 마땅히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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