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당 대표가 했던 일, 김한길 대표는 못해"
"10년 전 박 대표 사학법 투쟁 민주당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연말 예산안 정국에서 예산안과 특검 연계 못한 것은 뼈아픈 실책"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했던 일을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못하고 있다"고 김한길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10년 전 박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이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박 전 대표는 사학법에 대해 반대하면서 실제 예산안과 연계해 50여일 동안 국회에 하루도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데모를 했다"며 "결국 사학법 무력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박 전 대표가 예산안을 보이콧하면서 강력하게 투쟁했던 그런 결기를 김한길 대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예산안 정국에서 예산안과 특검을 연계했어야 했다"며 "여당의 입장에선 예산이 아쉽고 야당의 입장에선 특검을 해야 하는 절박성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예산안과 특검을 연계하지 못했던 것은 뼈아픈 실책"이라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불만이 지금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내 소통 부분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가 평의원들과의 소통이 거의 없다"며 "마치 당 지도부만 민주당 집문서를 들고 뛰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0년 전 열린우리당은 보안법 폐지를 공언해 놓고 관철시키지 못해 추락했다"며 "마찬가지로 10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으로선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진실규명이 가장 큰 싸움인데, 새누리당과 기세싸움에서 상당히 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중도층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우클릭을 할 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이 중원싸움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 신당과의 경쟁 부분과 관련해 "안철수 신당 국회의원은 2명이고 민주당은 126명"이라며 "박근혜 정권과의 결연한 싸움을 통해 안철수 신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국회를 보이콧했는데 민주당에서 못할 게 뭐가 있느냐"며 특검과 2월 임시국회의 연계를 주장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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