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재결합하는 윤여준은…'보수진영 책사'

윤여준 전 장관 월드비전 특강 모습(한국해양대 제공)© News1   박광석 기자
윤여준 전 장관 월드비전 특강 모습(한국해양대 제공)© News1 박광석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보수진영의 책사로 알려진 윤여준 전(前)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추위)에 합류할 의사를 밝혀 정가에 비상한 시선을 받고 있다. 30%대의 여론지지를 받으면서도 세 확장에 애로를 겪고있는 안철수 캠프가 윤 전장관 영입으로 큰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윤 전 장관은 4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 측으로부터 신당 참여를 요청받았고 안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참여한다고 봐도 좋다"고 밝혔다.

또 "며 "제가 아직 확답하기 전 언론보도가 나가 제 입장이 좀 난처하지만 이제 와서 '새정치'를 부정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초부터 안 의원을 꾸준히 여러 차례 만나왔다"고 소개한 윤 전 장관은 전두환 정권에서 청와대 의전·공보 비서관, 노태우 정권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영삼 정권에서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내며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책사 혹은 전략통으로 자리잡아왔다.

이후 1997~1998년 환경부 장관, 2000~2004년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의 정책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이런 성향과 경력, 인연으로 윤 전 장관은 2011년 4월 청춘콘서트 당시부터 안 의원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며 정치 조언자(멘토)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안 의원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는 과정에서 "윤 전 장관이 멘토면 제 멘토는 300명쯤 된다"고 말하며 사이가 벌어졌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때문에 윤 전 장관의 새추위 합류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왔다 갔다. 하여간 정치꾼들이란", "어지간히도 인물이 없긴 없나 보다", "윤여준 이 양반은 도대체 정치철학이 뭐냐?", "역시 안철수의 새정치는 new정치가 아니고 bird정치였어" 등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안철수의 대범함. 떠난 사람도 받아주는 사람", "윤여준이 정치감각 뛰어난 걸로 아는데 역시 대세를 아는구먼", "구관이 명관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그래도 책사가 한 명 들어오는구나" 등 윤 전 장관 영입을 옹호하는 의견을 밝혔다.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