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엄동설한 국회가 국민에게 따듯한 선물 줘야"

박명재 "300명 의원 중 왕초보, 가르침속 의정활동 첫발"

10.30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서청원 의원과 박명재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2013.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여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한 발짝씩 물러나 추워지는 겨울,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따듯한 선물을 줘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월 30일 경기화성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복귀한 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에 이어 인사말을 통해 "약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해 여러분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지만 최근 정국이 엄중해서 그런지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날씨도 추워지고 엄동설한도 곧 닥칠 것 같다"며 "우리 국회가 국민에게 따듯한 선물을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선물을 줄 수 있도록)저도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은 의원선서 후 인사말에서 "왕초선 의원으로서 신선 경지라는 7선 의원인 서 의원과 함께 의원선서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300명 의원 중 왕초보 의원으로서 선배 의원들의 많은 가르침과 도움 속에 의정 활동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