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의장,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면담

강창희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유럽 정상으로는 첫 국빈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양국 의회 교류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사진공동취재단)2013.10.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강창희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유럽 정상으로는 첫 국빈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양국 의회 교류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사진공동취재단)2013.10.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국빈 방한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올해 정전협정 체결 및 중립국감독위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폴란드가 중립국감독위 일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 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폴란드가 1989년 민주화 이후 단시간 내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고 국위가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양국 의원들 간 교류가 활발해져야 전반적인 양국 간의 우의가 돈독해지고 민간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폴란드에는 우리 기업 140여개가 진출해 있는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 양국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폴란드의 공산주의 붕괴와 함께 교류가 시작되어 현재는 아시아 국가 중 2위의 투자국이 되었다"며 "양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서로 합심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또 "폴란드는 1989년 자유선거를 통해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되었고 이러한 폴란드의 변화 이후 유럽에서 '철의 장막'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폴란드와 유럽의 경험을 마음에 두고 이번 방한 중 판문점과 DMZ 방문을 통해 한국의 통일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