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이젠 대놓고 대선불복 본색 드러내"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이 트위터를 통해서도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 설훈 민주당 의원이 22일 '대선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그동안 대선불복에 대해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대선불복 본색을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어제는 정세균 의원이 18대 대통령 선거는 국정원과 군이 개입한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고강도 2차 투쟁에 돌입해야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설 의원이 대선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했고 김한길 대표가 (황교안)법무부장관, (남재준)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툭하면 장관 사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등 대선패배 한풀이를 하는 못된 습관에 대해 국민은 식상해 있다"며 "민주당은 못된 습관과 대선패배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더욱 가관인 것은 대선불복을 언급한 설훈 의원"이라며 "2002년 16대 대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로부터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죄를 선고받은 대선공작범죄 전과자가 얼마나 후안무치하냐. 이런 사람이 대선 불복을 하겠다는 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선불복 움직임은 노무현 정부 당시 특채된 인사들과 연계된 의심이 있다"며 "공교롭게도 참여정부 때인 2003년 광주지검에 특채된 윤석열 여주지청장, 같은 해 경찰간부 경정으로 특채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얼마 전 통합진보당 경선대리투표와 관련해 무죄판결을 내려 국민들의 우려를 샀던 송경근 판사는 2004년 대전고법 판사로 특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들의 상식과 경우를 벗어난 일탈행동과 이를 옹호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은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또한 많은 국민들은 이들과 민주당과의 연계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으며 국가안위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민주당은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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