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긴급의총 개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민주당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대선·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수사팀에서 배재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이 정권에 의해 물타기 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30분 당초 계획에 따라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와 정무위원회 위원들의 연석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국정원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긴급의원회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의총에서 국정원 사건 확산 및 검찰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당의 대응방향을 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윤 전 팀장의 증언으로 인해 국정원 수사가 외압을 받았고 그 몸통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인 것이 드러나지 않았냐"며 "의총을 통해 이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