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의장, 헤이그 英 외교장관 접견

강창희 국회의장이 17일 방한 중인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국회 대변인실 제공) © News1
강창희 국회의장이 17일 방한 중인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국회 대변인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세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 참석차 방한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으로 영국은 한국전에 파병해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은인의 나라"라며 "오늘날 발전된 한국이 있기까지 영국이 준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헤이그 장관은 "올해는 한영 수교 130주년인 뜻 깊은 해인 바 앞으로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헤이그 장관은 이어 기후변화와 관련해 "영국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저탄소경제로의 이전, 그리고 석탄사용 자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관련한 한국의 결정이 국제사회에 중요한 신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기후변화와 관련해 한국 의회가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의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한국은 2009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하고,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를 지원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true@news1.kr